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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통위를 앞둔 경계로 단기 구간 위주 금리 상승...외인 선물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7-13 16:08

[채권-마감] 금통위를 앞둔 경계로 단기 구간 위주 금리 상승...외인 선물 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초장기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0틱 내린 110.20, 10년 선물은 10틱 하락한 126.58로 거래를 마쳤다.

금통위를 앞둔 경계로 단기 구간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베어플래트닝 됐다. 장기 구간도 추경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846계약, 10년 국채선물 84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3.7bp 오른 1.424%,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3bp 상승한 2.035%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2.4bp 축소된 61.1bp, 30-10년 스프레드는 2.6bp 줄어든 3.7bp를 기록했다.

■ 전일 대량 선물매수에서 매도로 변심한 외국인...추경 우려로 장기구간도 부담

채권시장이 13일 미국시장을 반영하며 대체로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0.30, 10년 선물이 6틱 내린 126.62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소비자 물가지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0.58bp 상승한 1.363%를 나타냈다.

개장후 시장은 금통위 경계감과 추경 우려 등으로 전구간 약세를 보였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커브는 베어 플래트닝 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경계감 및 재정우려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는 기간 조정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오후 들어서도 전구간에 걸쳐 제한된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금통위라는 큰 재료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좁은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3년 선물이 단기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과 금통위를 앞둔 헤지 수요 등이 약세 이유로 거론됐다.

장기구간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추경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한편 장 후반 20년 이상 초장기물이 강세로 반전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시장에서 3-30년 플래트닝 베팅이 들어오는 것이란 진단도 엿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달에 강세를 보였던 1.5년 만기물 등 단기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통위전에 불안해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면서 "5월 금통위 전에 매물이 나왔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6월에 손실 본 캐리 물건들을 금통위전에 리스크 관리성으로 정리하는 듯 보였다 "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 막판으로 가면서 초장기가 별 이유없이 강해지면서 극단적인 플래트닝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한동안 무한 플래트너로 가다가 코로나로 뒤집어진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거라면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도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경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G20 회의에서 우리나라 코로나 신규 확진이 천명씩 나오는게 뭔 걱정이냐라는 뉘앙스와 성장률 4.2%를 곱씹어보면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느낌"이라며 "정부도 신경 안쓰는 코로나 확산을 채권시장 사람들만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통위 경계감으로 단기물 위주의 금리 상승이 나타났다"며 "초장기물의 플래트닝 베팅이 장 후반 들어왔는데 3-30년 플랫 베팅이라는 소문도 시장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실 보상금 확대 이슈가 계속적으로 불거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주는 모습"이라며 "국회 통과 전까지 시장에 노이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미국 CPI 발표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일단 추가 매수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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