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신용리스크 관리 필요성 증대,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가계주택 및 가계일반 자금 대출 모두 전분기보다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되겠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및 중소법인에 대한 금융지원조치 종료를 앞두고 완화 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은 대기업의 경우 감소로 전환된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출수요는 증가세가 크게 위축된 가계 일반대출을 제외하고 기업 대출 및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금융조합, 상호저축은행 및 생명보험회사는 감독당국의 대출 규제, 여신건전성 관리 등에 따라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카드회사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대출규제 등에 따라 대출태도를 강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은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은 6월14일부터 25일까지 총 201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전자설문 조사(상호금융조합은 우편 조사)및 인터뷰 방식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