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5bp(1bp=0.01%p) 높아진 1.35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0.21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한 1.98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3bp 높아진 0.785%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가운데, 전 거래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속에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높아진 3만4,870.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2.23포인트(0.98%) 상승한 1만4,701.9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2%, S&P500과 나스닥은 0.4%씩 각각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내렸다. 오는 15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조 위안에 달하는 장기 자금이 은행 시스템에 방출되는 셈이다. 이번 인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제조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급등, 배럴당 74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에 주식시장이 오르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조성됐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62달러(2.2%) 높아진 배럴당 74.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3달러(1.9%) 오른 배럴당 75.5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두 유종 모두 0.8%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