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식시장, 실적시즌 맞아 모멘텀 쫓는 모험 준비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07 08:4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주식시장 실적 시즌 진행과 함께 모멘텀 확산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확산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기대감이 확산되면 KOSPI 모멘텀과 함께 맥클레란 오실레이터가 상승(상승종목수가 증가)한다"면서 "동시에 상승 추세도 견고해진다"고 지적했다.

반면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모멘텀이 감소하고 하락종목수가 증가한다. 이 때는 모멘텀이 상승하지만 오실레이터가 하락하는 다이버전스가 나타기도 하고 소수의 주도주가 지수를 견인한다. 다이버전스의 지속 기간은 짧다.

최 연구원은 "주가의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승 온기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전일 반전 가능성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IT 하드웨어와 민감주가 반등하면서 외국인 순환매가 유입됐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실적주로 무게가 실리는 스타일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반전이 나타난다면 실적 모멘텀을 쫓는 모험에 나서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 이익보다 할인율 영향 컸던 주식시장...3분기는

전일 KOSDAQ은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반락했다.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작용했다. 반면 업종 간 상승세는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게임, 미디어, 바이오에 이어 IT 하드웨어 등 제조업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최 연구원은 "6월 들어 이익보다 할인율의 영향력이 더 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월 말 대비 15bp가량 하락하면서 성장주 강세와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10bp 넘게 하락했지만 경기 확장 모멘텀 감소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확산도 작용하며 성장주는 할인율 하락을 누렸다.

반면 주식시장에 대한 이익의 설명력은 약화됐다. 3월을 지나면서 이익 모멘텀과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대두됐던 시기다. 4월 중순을 지나고 이익 모멘텀 감소와 순환매가 일어나며 주가지수는 횡보했다. 6월부터는 주가와 이익 모멘텀의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6월 이후 섹터별 수익률과 EPS 증가율을 들여보면 주가와 이익의 괴리가 나타났다"면서 "커뮤니케이션과 건강관리가 지수를 크게 이겼다"고 지적했다.

이익 기여도가 큰 IT와 민감주는 언더퍼폼했다. 전일 다시 순환매가 나타난 가운데 IT 하드웨어와 일부 민감주가 반등하면서 스타일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OSPI는 6월 랠리를 이어가며 3,300pt에 진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상승 온기가 확산되지 못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와 델타 변이 확산에 업종 간 손바뀜이 빨라졌다"면서 "소수 종목이 지수 상승에 기여하는 비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6월 이후 KOPSI 시가총액 증가에 있어 상위 10개 종목이 75%를 차지했다. 인터넷, 이차전지, 미디어 등 성장주가 대부분이었다. 성장주의 덩치가 커져 시장 영향력이 증가했지만 순환매 장세에서 쏠림 현상이 강화됐던 것이 크다.

최 연구원은 "KOSPI 상승의 대부분을 EPS 증가가 차지한다"며 "표면 상으로는 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은 지수 상승에 40%가량 기여했지만 순이익 기여율은 15%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소재는 지수 상승에 5%만 기여했으나 순이익 증가의 40%를 담당했다.

성장주의 주가와 민감주의 이익이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업종 간 주가와 이익의 괴리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괴리는 좁혀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빠른 순환매를 감안하면 현재는 발상을 전환해 볼 만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주식시장, 실적시즌 맞아 모멘텀 쫓는 모험 준비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주식시장, 실적시즌 맞아 모멘텀 쫓는 모험 준비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주식시장, 실적시즌 맞아 모멘텀 쫓는 모험 준비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주식시장, 실적시즌 맞아 모멘텀 쫓는 모험 준비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