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올 상반기중 위조지폐는 총 38장으로 전년동기 161장, 전기 111장 대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이 지속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은행권 전권종에 걸쳐 감소했다. 또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39.4만원으로 전년 동기(178.0만원) 대비 138.6만원(-77.9%) 줄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천원권 22장, 만원권 8장, 5만원권과 천원권이 각각 4장 순을 나타냈다.
5천원권 및 만원권의 발견장수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19장, 금융기관 16장, 개인 3장으로 주로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으로 위조지폐(16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장으로 절반(50.0%)을 차지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21년 7월 2일(금)에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대구청 동부경찰서와 성서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동 기관들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5월 중에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5만원권 및 미국 50달러권 위조범들을 검거하여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