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 회동 이후 성명문을 통해 자산가격과 가계대출에 공동대응할 것을 천명하면서 긴축공조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초장기채 수급이 우호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 정부의 20년 이상 초장기채 발행목표는 30%내외인데 30년 이상만 고려하면 국고 20년 비중을 빼야 하는데 국고 20년 발행비중이 과거 8% 전후였던 점과 올해 동 비중이 6월말까지 5% 중반대로 예년대비 줄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30년 이상 비중은 18~28%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예년과 비교하더라도 초장기물 발행비중이 다소 높은 편으로 올해말까지 초장기채 발행 비중이 평균 이상을 유지하기는 어렵고 현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2차 추경을 통해 국채를 2조원 상환할 것이고 추가세수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부채 상환을 더 할수 있어 초장기물 수급에 우호적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특히 2분기중 보험사 초장기채 매입은 예년과 비표해서 적은 편으로 분석됐다.
그는 당사의 보험사 수급 모델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의 채권 잔고와 듀레이션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2022년초까지 보험사의 초장기채 매수는 19~20년중 월간 최대 수준까지 늘어나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6월 들어 초장기물 금리가 고점을 치고 하락하고 있어 그 낙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만약 금리가 다시 오르지 못한다면 2분기에 매입량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했던 기관의 스퀴즈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