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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연내 1.3%까지 하락 가능...독일 금리 3분기 중 마이너스 탈피 예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01 08:4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일 "미국 금리는 연내 1.3%까지 하락했으며, 독일 금리는 EU의 채권발행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는 금리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 금리는 연내 고점(1.77%)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보이고 연말로 갈수록 1.3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미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일일 신규 확진자의 47.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델타 변이의 비중은 26.1%로 2주 전 10%에 비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40~8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입원 확률도 85%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WHO는 델타 변이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높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생활에 적응한 만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팬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은 코로나로 인한 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델타 변이는 경기의 정상화 시점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영국이나 호주에서는 델타 변이로 방역 단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자 6월 21일 모두 해제하기로 했던 방역 조치를 4주 연장했다.

임 연구원은 "영국 정부는 추가 연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호주도 델타 변이로 경제 봉쇄를 강화했다. 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낮지만, 국경폐쇄 및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를 잘 통제해왔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는 지난 27일부터 2주간의 경제 봉쇄에 돌입했다.

서부 최대 도시인 퍼스, 북부 최대 도시인 다윈, 브리즈번이 위치한 퀸즐랜드 주 등이 경제 봉쇄에 돌입했다.

경제 봉쇄에 돌입한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근무, 운동, 의료, 식료품 구매 등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에서만 머물러야 한다.

임 연구원은 "경제 봉쇄에 돌입한 곳에 거주하는 호주 인구는 1200만명으로 호주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라고 밝혔다.

■ EU 채권 발행은 안전자산 부족 현상 완화..독일 국채 3분기 마이너스 금리 탈피 예상

29일 EU는 지난 6월 초에 이어 경기회복기금(EU Next Generation)을 위한 5년과 30년 만기의 채권을 발행에 나섰다.

총 150억 유로(5년 90억 유로, 30년 60억 유로)의 채권을 발행하는 상황에서 모두 1,710억 유로 (5년 880억 유로, 30년 830억 유로)의 자금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의 안전자산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임 연구원은 "EU의 채권 발행은 유로존 내 안전자산의 부족 현상을 완화시켜줄 것"이라며 "유로존 내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는 독일 정부는 긴축 재정으로 채권 발행량이 적은 가운데 ECB가 자산매입을 단행하면서 시장에서 유통되는 독일 국채 물량은 더욱 적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독일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잇다.

하지만 독일과 신용등급은 동일하고 금리는 더 높은 EU 채권이 발행되면서 독일 국채에 대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까지 EU가 발행한 채권은 350억 유로인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450억 유로의 채권이 더 발행되며 2022년부터는 5년간 매년 1,500억 유로의 EU 채권이 발행되면서 안전자산 부족분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국채는 3분기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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