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중국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대외 수요 개선으로 급증한데 이어 소비, 투자 등 내수도 호조를 보였으며 금융시장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모두 전년 평균을 상회하며 양호한 경제심리를 반영하고 있어 경기 호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부동산 경기도 당분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 3개년(`20~22년) 중간점을 맞아 디폴트를 허용할 것이 유력해 관련 불안이 부각될 소지엔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봉·이치훈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 지속과 소비의 본격 회복이 8% 중반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는 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기조와 관련해선 올해 공산당 100주년, 내년 시진핑 임기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의식해 당분간 안정적인 부양기조를 이어갈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나 HSBC는 1~5월 정부 채권발행이 목표량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정부가 하반기 발행을 가속화하면서 투자 및 재정지원을 늘릴 여지가 있는 것으로 봤다.
해외 IB들은 선진국 수요가 방역물품에서 소비재로 전환되고 국내 초과저축도 소비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성장전망치를 작년말 8.2%에서 금년 6월 8.5%로 추가 상향했다.
연구원들은 금년 소비와 수출이 두 자리 수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와 생산 대비 증가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들은 평균적으로 소비 14.3%, 수출 13.8%, 투자 9.2%, 생산 7.4%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 지속과 소비의 본격 회복이 8% 중반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