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디램 업황은 모바일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서버 수요가 견인할 것으로 판단 . 2분기 중 생산캐파 할당을 모바일에서 서버로 전환해 뒀기 때문에 하반기 공급과잉으로 인한 디램 가격 하락 우려는 제한적임 . 3 분기 디램 가격이 15% 이상 급등하는 것이 이를 반증 . 반도체 투자는 역대급 상승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지만 , 이는 공정 난이도 증가에 따른 단위 투자금액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 파운드리 공급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 . 코로나 19 에도 불구하고 , IT 기기 수요 증가와 자동차의 전장화로 인해 수요처는 확대됐지만 ,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캐파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했었음 . 각국 정부가 파운드리를 안보 물자로 인식하고 있어 리쇼어링 현상 발생 . EUV 와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관련 투자는 내년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
<디스플레이>
- LCD 패널 가격은 9 월 정점 기록 후 완만한 하락세 전망 . 가격 상승세가 1 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제조사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 코로나 19 백신 보급 확산에 따라 TV 수요도 둔화될 것이기 때문 . 하지만 , 과거와 달리 LCD 생산캐파 증가가 제한적이고 , 가격 하락 시 국내 패널 업체들은 셧다운을 결정할 것이며 , OLED TV 수요 확대가 LCD TV 수요 감소 충격을 완화시킬 것임
- OLED TV 수요는 확대될 전망 . TV 세트와 패널 간의 가격 괴리가 축소되었고 , 코로나 19 를 겪으면서 OLED TV 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인식됐기 때문 . 삼성전자마저 OLED TV 도입을 앞당기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LGD 와의 전격 제휴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
<투자전략>
- 연초 이후 하반기에 대한 우려 속에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졌으나 , 하반기 업황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판단 .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속에 성장주가 상승하고 있어 반도체 종목들에 긍정적
- 상반기에는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주들이 수혜를 입었다면 , 하반기에는 고객사의 증설된 캐파로 인해 소재 업체들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 대형주 최선호주 : 삼성전자 , LG 디스플레이
- 중소형주 추천주 : SK 머티리얼즈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