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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역경제 회복 흐름 이어가...향후 제조업 견조, 소비 회복 전망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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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은 29일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 권역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늘어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대부분 권역에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가계의 소비심리 및 소득여건 개선으로 소비도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지역경제 회복 흐름 이어가...향후 제조업 견조, 소비 회복 전망 - 한은

■ 제조업 생산 소폭 증가...제주권 제외 대부분 권역 증가 예상

2/4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대경권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고, 강원권 및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기계장비의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서버 수요 확대로, 의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확대로 늘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등 대부분 권역에서 2분기에 비해 증가하겠으나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지역경제 회복 흐름 이어가...향후 제조업 견조, 소비 회복 전망 - 한은

■ 서비스업 생산 소폭 증가...대경권 및 제주 보합, 나머지 권역 증가 전망

2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강원권 등 전 권역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강원권은 골프장 등 야외 레저시설 및 주요 오락시설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레저업, 운수업 등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수도권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도소매업이 소폭 늘어나고 수출입 호조에 따른 항공·해상화물 증대로 운수업이 소폭 증가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전개 및 백신 보급 상황과 정부 지원정책의 규모 및 효과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겠으나, 경제주체의 감염병 확산세에 대한 적응, 백신접종 및 경제활동의 점진적 확대 등으로 가계의 소비심리 및 소득여건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이 2분기에 비해 증가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권역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예상됐다.

한편 대경권은 부동산업이 높아진 주택가격 부담 등으로 주택거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제주권은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형 면세점의 대외경쟁이 심화되면서 각각 보합 수준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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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소폭 증가...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 예상

2분기 중 소비는 수도권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하였고, 동남권 등 대부분의 권역은 소폭 증가했다.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봄철 야외활동에 따른 이동량 증가 및 고강도의 제한조치 이후 이연 수요 발현에 따라 의복·신발·가방 및 차량연료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향후 소비는 코로나19 전개 및 백신 보급 상황과 정부 지원정책의 규모 및 효과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겠으나, 경제주체의 감염병 확산세에 대한 적응, 백신접종 및 경제활동의 점진적 확대 등으로 가계의 소비심리 및 소득여건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동남권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2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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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투자 소폭 증가...수도권 및 호남권 증가, 나머지 보합 전망

2/4분기 중 설비투자는 충청권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하고 강원권 및 제주권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충청권은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및 의약품 생산시설 투자가 크게 늘면서 증가했다.

향후 설비투자는 수도권 및 호남권이 2/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은 반도체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 투자를 늘리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호남권은 이차전지, 반도체 및 석유화학의 일부 업체들이 공장 신·증설과 생산설비 확충 등의 신규투자를 계획하면서 투자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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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투자 소폭 증가...동남권,대경권,제주권 보합, 나머지 소폭 증가 예상

2분기 중 건설투자는 대부분 권역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건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불안이 제약 요인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호남권은 국도 77호선 사업 등 SOC 투자 지속에, 대경권은 조기발주에 힘입어 공공부문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민간부문도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향후 건설투자는 대부분 권역에서 2/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권, 대경권, 제주권에서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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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증가폭 확대...전 권역에서 증가 전망

2/4분기 중 수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전 권역에서 1/4분기보다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반도체가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기계장비가 건설기계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동남권은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단가의 큰 폭 상승으로, 자동차 및 부품은 북미·EU지역 수요 회복으로 증가했다.

향후 수출은 전 권역에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도권은 반도체가 데이터 서버 및 모바일 메모리 수요 확대로, 기계장비는 주요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투자 지속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남권은 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및 SUV 모델의 신차 출시 예정으로, 선박은 대형 조선업체의 인도 물량 확대로 증가가 예상된다.
2분기 지역경제 회복 흐름 이어가...향후 제조업 견조, 소비 회복 전망 - 한은

■ 취업자수 증가로 전환

4~5월 중 취업자수(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63.5만명 증가하면서 1/4분기(-38.0만명) 감소에서 전환되었다. 취업자 증가 전환은 전 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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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주택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4~5월 중 소비자물가(월평균, 전년동기대비)는 대부분 권역이 1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된 데 이어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진 데 주로 기인했다.

4~5월 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 전분기말월대비)은 대부분의 권역에서 1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호남권 및 제주권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2분기 지역경제 회복 흐름 이어가...향후 제조업 견조, 소비 회복 전망 - 한은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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