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연준의 이번 통화정책 일정 구체화, 종전보다 강한 긴축적인 행보로의 전환 가능성 시사는 타당한 대응이었고, 적절한 기조의 전환이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이는 동시에 이번 연준의 행보에 대한 장기금리의 반응이 다소 과도할 뿐만 아니라 긴축과 관련한 공포로 안전 선호, 위험 기피 국면으로 지나친 전환을 꾀했다는 판단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까지 미국 경제의 GDP 성장률 추이와 컨센서스로 표현된 향후 성장 전망 경로를 감안하면 올해 2분기가 성장률의 절대 수치에서는 정점일 수 있겠으나, 여전히 경기 회복 모멘텀은 훼손되거나 약화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절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2021년 이후인 2022년도 성장률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는 것으로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당사는 높아진 물가 역시 연준의 최근 행보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한다고 평가한다"며 "실제 6월 FOMC에서는 물가 전망은 상향했고, 파월 의장 역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보다 물가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물가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연준이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정당화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