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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美CPI 안도 vs 유로화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6-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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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에도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다만 유로화 약세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정책회의에서 3분기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을 통한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지 않기로 결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90.0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내린 1.2173달러를 나타냈다. ECB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3분기 PEPP의 채권매입 규모를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도 현행 0%로 동결했다. 파운드/달러는 0.38% 높아진 1.417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25% 하락한 109.3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낮아진 6.386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3805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심을 모은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통화정책 긴축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높아진 3만4,466.24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4,020.3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올랐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예상치(+0.5%)를 웃도는 결과다. 전월에는 0.8% 오른 바 있다. 전년 대비로도 5.0% 상승, 예상치(+4.7%)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7% 상승, 예상치(+0.5%)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3.8% 올라 예상치(+3.5%)를 넘어섰다. 이는 2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미 지난주 신규 실업이 6주 연속 감소, 지난해 3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줄어든 3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37만 건)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1.44%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0.01%p) 낮아진 1.449%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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