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닫기

김 연구원은 그러나 "채권시장은 일시적인 경기, 물가 회복에 좀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 내에서도 이익 전망에 갖는 미묘한 입장 차가 확인된다. 금년 이익에 대해선 의견 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 이익에 갖는 이견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 전망은 결국 경기와 물가에서 출발하는 만큼 경기, 물가 시각 차가 갈린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금년과 내년의 시각 차가 이렇게 갈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시각 차의 근본적인 배경은 결국 현재 경제지표의 높이와 개선되는 속도가 모두 경험해보지 못한 수치기 때문"이라며 "경기 모멘텀은 최근 둔화되고 있고, 제조업/서비스업/고용시장 등 경제 부문별로도 차별화가 강하다"고 밝혓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 정리가 필요해보인다. 각각의 해석은 나름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데, 모멘텀이 뒤섞인 구간에서 경제지표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단기간 내 논쟁의 결론이 나긴 어려워보인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주가는 당장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물가와 할인율 측면에서 가장 빨리 시장 기대가 바뀔만한 이벤트는 결국 테이퍼링 공식화라고 밝혔다.
그는 "이목이 쏠리는 시기는 8월 잭슨홀 회의"라며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7월이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중 Re-opening, 휴가 시즌이 맞물리며 서비스 업황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고 이는 7월 경제지표 개선으로 확인될 수 있다"며 "또한 7월부터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데, 2분기 전망은 1분기 만큼이나 흐름이 좋다. 우상향 흐름 재개를 기대할만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