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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종목들, 지난해 높은 수익률 시현한 바 있어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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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은 정기변경 주기가 연간에서 반기로 바뀐 2020년 이후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신금투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정기변경 결과 발표 이후 실제 정기변경이 실시되는 때까지는 약 15거래일의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6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 대상종목이 발표됐다. 대상종목은 6월 11일 해당 지수로부터 편출입이 실시될 예정이다.

코스닥150 편입대상은 박셀바이오, 데브시스터즈, 파크시스템스 등을 포함한 16개 종목이다. 반면 골프존, 케어젠, 안트로젠 등 16개 종목의 편출이 결정됐다.

코스피200에 편입이 결정된 5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대한전선, 동원산업이다. 편입종목이 5개인데 반해 편출대상에는 SPC삼립, 한일현대시멘트 등 7개 종목이 포함됐다. 대림산업 기업분할로 코스피200에 편입된 DL이앤씨와 5월 28일 지수 편입이 예정된 엘엑스홀딩스엘(27일 상장) 영향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신규상장 특례와 관련해 6월 2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편입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다. 편입이 결정될 경우 HDC가 지수에서 제외된다.

■ 과거 성과를 통해 접근해 보면...

배한주 연구원은 과거 정기변경 기간(결과발표~정기변경일) 편출입 종목들의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2020년 상반기 편입종목 중에서는 KG동부제철(+50.4%), HMM(+18.9%), 포스코케미칼(14.3%)이 강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수익률 계산엔 발표일 다음 거래일 종가와 실제 정기변경 전 거래일 종가를 사용했다.

배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종목들은 정기변경 주기가 연간에서 반기로 바뀐 2020년 이후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하반기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에서는 대웅(+63.4%)과 신풍제약(+48.2%)이 편입이 결정된 이후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편입종목 포트폴리오 부진했다. 이런 배경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있었다.

배 연구원은 "특히 -11.2% 수익률을 기록한 2019년의 경우 특정 섹터에 집중된 편입종목 구성 탓에 성과가 저조했다"며 "당시 편입이 결정된 4개 종목 중 3개(애경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휠라홀딩스)가 화장품/의류 기업으로 당시 미중부역 분쟁 격화에 따른 관세 부과와 소비 위축 우려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200 편출종목들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편출종목 동일가중 포트폴리오 성과도 2018년 -1.6%가 최저치로 편출종목의 하락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2020년 상반기 코스피200으로부터 제외가 결정된 동양이 2017년 이후 전체 편출 대상종목 중 결과발표일~정기변경일 시기 가장 부진했으나 낙폭은 -9.2%로 편입종목보다 주가 변동폭이 작았다고 밝혔다.

코스닥150의 경우 정기변경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크지 않았던 2019년 이전 편출입 종목 롱숏전략(편입종목 매수/편출종목 매도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확대된 이후에는 실제 종목 발표 이전 예상종목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편출입 롱숏전략 성과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의 경우 상하반기 모두 편입종목 동일가중 포트폴리오보다 편출종목 포트폴리오가 아웃퍼폼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편출종목 중 골프존뉴딘홀딩스(+25.2%), 피에스케이홀딩스(+18.6%), 바디텍메드(+13.1%)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편출종목 동일가중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높았고, 2019년 하반기에는 펩트론이 편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22.5%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배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편입종목 포트폴리오는 양호한 수익률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201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은 -1.3%로 제한된 가운데 3.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상반기 -1.3%, 2020년 하반기 -0.2%의 손실을 제외하면 과거 4년간 6차례 (+)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출입 종목들의 과거 경험에 따른다면 금번 정기변경 기간 롱숏전략보다는 편입이 결정된 종목들의 매수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두 차례 예외를 감안하더도 과거 편입종목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점, 금번 편입종목들의 업종구성이 편향되지 않은 점(코스피200)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편입종목 포트폴리오의 알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코스닥150 지수는 두 지수를 벤치마크로 운용하는 ETF 및 패시브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편출입 종목들에 대한 수급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는 "현재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규모는 16~20조원 규모이고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ETF는 2.5~3조원 규모"라며 "해당 자금규모에 종목별 유동시가총액을 이용해 계산한 지수 내 비중을 적용하면 편출입에 따른 예상 수급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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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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