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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5%대로 급락…獨분트채 추종 + 예상 밑돈 美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5-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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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째 하락, 1.55%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유럽 거래 때부터 독일 분트채를 따라 하방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밑돌게 나오자 낙폭을 한층 키웠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거듭 일축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낮아진 1.55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14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4bp 하락한 2.25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4bp 낮아진 0.769%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2.7bp 낮아진 마이너스(-) 0.164%에 거래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 테이퍼링 논의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동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을 받기도 했으나, 경제지표 부진 탓에 결국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52포인트(0.24%) 낮아진 3만4,312.46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내린 4,188.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0포인트(0.03%) 하락한 1만3,657.1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달 미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86만3000 채(계절조정, 연율)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95만9000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17.5에서 117.2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18.7을 예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현 정책기조 지지를 변경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지속적 오름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인 랜들 퀄스 이사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일시적일 듯하다며 연준은 과도한 인플레에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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