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맥, 미국 생산 확대 우려 지연돼 3분기까지 달러 약세 수혜 만끽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13 14: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2분기까지는 달러 약세하 미국산 곡물 수출 낙관론이 유효해 농산물 섹터 투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올 상반기엔 타이트한 구곡 기말재고와 신곡 생산 확대 전망이 공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상이변 중립’ 전망 속 하반기는 신곡 공급 확대와 기말재고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한 옥수수와 대두 가격의 상방경직성과 반락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겨울 밀 비중이 높은 소맥은 미국 생산 확대 우려도 지연돼 3대 곡물 중 유일하게 3분기까지 달러 약세 수혜를 만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5월 전세계 농산물 수급전망(WASDE) 공개된 후 대두(콩) 가격이 오른 반면 옥수수와 소맥(밀) 가격이 반락했다.

황 연구원은 5월부터 새로이 공개된 신곡(新穀, 2021/22 시장연도) 전망치가 기존 구곡(舊穀, 2020/21 시장연도) 수급에서 베팅돼 온 투자자 포지션들의 일부 조정을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전세계 구곡 수급 전망은 브라질산 옥수수와 아르헨티나산 대두 공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중국의 수입이 최소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2020/21 시장연도 옥수수와 대두 기말재고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됐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소맥은 전 세계 생산과 기말재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반면 미국 기말 재고 전망치가 교역(수출)과 소비 둔화로 상향 조정돼 이날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곡 수급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옥수수와 대두, 소맥 생산에서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확대에도불구하고 2021/22 시장연도 미국 대두 공급 전망은 타이트한 당기(2020/21 시장연도) 기말재고 영향으로 하향조정돼 이날 가격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1/22 시장연도 기말재고는 3대 곡물 모두 전 세계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반면 미국 소맥 기말재고는 공급 감소, 소비 확대로 당기(2,372만톤) 대비 하향 조정된 2,105만톤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