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1Q21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51억원(+40% YoY),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3,423억원(+56%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다.
특히, 가공식품과 F&C 부문의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 식품: 영업이익 YoY +601억원 증가. 작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B2C 수요 역기저, 소재식품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 SKU 합리화/판촉 자원 효율화 등 제품 수익구조 개선, 2)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3) 국내 소재/가공식품 설날 선물세트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이익 증가.
• F&C: 영업이익 QoQ +433억원 증가. 사료 부문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축산 판가 상승(베트남 돈육 +16%, 인니 육계 +9%)으로 증익.
■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레벨도 긍정적
동사는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2분기 전사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성장률
+Mid to High Single, 영업이익률 8~9%를 제시하였다(대한통운 제외 기준). 본래 올해 2분기는 전사 이익 감소 우려가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내식 수요(가공식품)와 아미노산 판가/판매량의 역기저(중국 경쟁사 공급 차질 영향)가 있었고, 곡물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우려가 있었기 때문
(소재식품/사료)이다.
하지만, 사료용 아미노산 업황 개선이 일어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스팟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글로벌 계약 가격 상승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계약 가격 상승으로 동사 아미노산 제품의 ASP 상승이 본격화 되면서, 2분기 동사 아미노산 매출은 YoY +24% / QoQ +7%
성장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약 1,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