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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리발언, 잘 짜여진 각본 따라 나왔을 개연성 커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10 08:5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최근 옐런의 '금리 발언'은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나왔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공동략 연구원은 "무슨 말을 했나보다 누가 말했나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옐런 발언은 즉흥적이거나 말 실수가 아니라는 의미"라며 "1분기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급격한 금리 변동성 분출에 대해 진화에 나서는데 주력했고, 지금까지도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고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에 대해 자유로운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연준 내부의 인물 군(群)들은 거의 소진됐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옐런 의장은 비교적 책임에서 자유로운 전임 의장으로서, 그렇다고 그가 가진 막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인물"이라며 "이러한 인물이 금리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고 금융시장에 일종의 시그널링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옐런의 발언은 출구전략 가동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자 신호탄이란 의미는 맞지만 실제 통화정책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 인사의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올해 중에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거나 긴축 일정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풀이했다.
더구나 지금처럼 성장률 전망 상향과 같은 낙관론이 강화되는 국면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정점을 지날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임 연준 의장의 금리 관련 발언을 곧바로 통화당국이 행동 대응으로 풀이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 연구원은 "이번 옐런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개시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2022년 하반기 전망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올해가 아닌 내년 하반기 이후일 것이란 종전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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