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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전세주택’ 아는 응답자 26.1% 불과…효과적 홍보 필요성 절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5-10 09:07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장점으로 ‘저렴한 분양가’ 의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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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공공전세주택 인지 여부 / 자료=직방

연령별 공공전세주택 인지 여부 /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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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공공전세주택이 4월 안양에 처음 공급돼 평균 경쟁률 26.8 대 1(LH 집계 기준)로 마감됐다. 공공전세주택은 중산층의 전세난 해소를 위해 LH, 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공전세주택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효과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동산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식조사와 함께 임대주택에 대한 의견도 물어봤다. 본 설문조사 기간은 4월 14~28일로 15일간 직방 접속자 대상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응답인원 2086명이고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 2.15%p 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공공전세주택’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2086명 중 73.9%인 1542명은 ‘모른다’고 응답했다. 첫 시행인 만큼 아직 모르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대가 공공전세주택에 대해서 모른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공전세주택 소개 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3.1%인 1942명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 그룹에서 참여 의향이 더 높았고 거주 지역별로는 인천(94.7%), 기타 지방(94.2%), 서울(94%), 경기(92.1%), 지방 5대 광역시(90.8%)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전세주택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한(1942명) 응답자의 이유는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가 32%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월세가 아닌 전세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공공전세주택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144명)는 ‘주택특성을 잘 몰라서’가 25%로 참여 안 하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임대주택이라서(19.4%) ▲무주택세대가 아니라서(17.4%)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어서(14.6%)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다세대 등의 형태라서(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청약의사 여부 / 자료=직방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청약의사 여부 /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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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에게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이 있거나 청약 의사가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3.8%인 1957명이 ‘있다’라고 답했다. 50대(95.1%)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고 40대(93.6%), 20대(93.1%), 60대(92.8%), 30대(92.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95%) 그룹에서 관심 여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94.7%), 기타 지방(94.2%), 지방 5대 광역시(93.4%), 경기(92.5%) 순으로 응답됐다.

3월 분양전환을 시작한 '용산 나인원한남'과 같은 차별화된 도심 고급형 임대주택에 대한 질문에는 58.3%가 ‘관심 있다’로 응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6.7%, ‘관심 없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60.8%)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관심도가 높았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거주하는 등의 이슈로 인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유별로는 1주택자(64.9%), 2주택자(57.1%), 무주택자(56.3%) 순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응답됐다. 차별화된 고급형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무주택자보다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전환되는 민간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88명(28.2%)이 ‘저렴한 분양가’를 꼽았다. 이어서 ▲일정 기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19.2%) ▲전월세 매물 부족 시장에서 안정적인 주거지 확보 가능(13.6%) ▲잘 모르겠다(10.3%) ▲임대료 저렴, 임대료 상승 우려 부담 적다(9.9%) 등의 순서로 선택했다.

작년 11월 19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으로 처음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상품 특성을 안내 후 물었을 때 상품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새로운 주택 유형이 공급될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하는 한편, "수요자들이 경제적 요인, 자산 증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감안하여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임대주택 공급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직방 함영진 랩장은 "계속적으로 공급을 위한 대책이 나오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각각 조건에 맞는 공급 유형을 잘 살피어 입주자 모집에 참여를 해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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