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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 나섰다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5-03 00:00

데이터 동맹과 마케팅 협업 확대
빅데이터 역량 활용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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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지불결제·소비자 금융의 기반을 단단하게 구축하고, 데이터와 디지털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사업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내재화하는 CDR(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을 발표하면서 일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데이터 기반 ESG 스타트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고도화한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AI 마케팅 체계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수익 기반을 발굴하며 축적된 디지털과 데이터 역량으로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으로 ESG경영 활성화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메리츠증권과 홈플러스, 비자 등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발굴에 나서면서 ‘딥택트(DEEP-tact)’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300여 개의 기관·기업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신한카드가 가계 소비 빅데이터와 각종 비정형 데이터에 메리츠증권이 보유한 자본시장 분석 역량을 활용하면서 국내 거시경제와 산업별 이슈를 분석하고, 새로운 투자 콘텐츠와 대체 데이터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를 융합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와는 카드 소비 데이터와 유통 품목 데이터를 결합한 공동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빅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결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큐레이션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특화 클럽을 개발하는 등 공동 마케팅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비자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배출 지수 ‘신한 그린 인덱스(가칭)’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 그린 인덱스’는 카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가 유발하는 탄소배출계수를 산출하면서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고, 다양한 기업의 착한 마케팅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그린뉴딜 간사와 환경정책·평가, 산업 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해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신한 그린 인덱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선순환 구조의 ESG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인가를 받은 신한카드는 빅데이터·디지털 역량과 ‘신한 My리포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오는 8월부터 표준 API 방식을 적용해 AI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개인 자산관리 경험을 모바일 기반으로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중심 마케팅 협업 확대

삼성카드는 딥러닝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의 상황과 니즈, 성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마트24와 보고플레이, 현대오일뱅크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이마트24와 데이터 동맹을 구축해 삼성카드의 ‘링크 파트너’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양사의 데이터를 교류하고, 분석하며 빅데이터 기반 공동 리서치와 데이터 판매 등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와는 빅데이터 ‘LINK’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유소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를 구축하고, 연간 리서치 실행 지원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SDS와 구축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체계를 활용해 지난해부터 고객에게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큐레이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니즈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혜택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블루엔진’으로 불리며 5000개가 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링크 플랫폼을 중심으로 맞춤형 카드 마케팅(CLO)을 고도화하고 있다. 링크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회원에게 할인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고도화해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LINK 파트너’를 구축했다.

제휴사는 ‘링크 파트너’에 직접 접속해 마케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으며, 주변 상권 분석과 최근 시장·고객 트렌드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마케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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