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136일 만에 합의…LG마포빌딩 근무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30 18:10

청소노동자 전원, 7월 1일부터 LG마포빌딩 근무
정년 60세→65세 연장…이후 1년 단위 계약 연장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LG트윈타워 내 고용유지’를 주장하며 농성을 벌여오던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136일 만에 LG와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LG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러에이션(이하 S&I)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30일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종료하고,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 LG마포빌딩 근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고,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아울러 이들은 상호 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I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고,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LG트윈타워 근로자 80여명은 지난해 11월 지수아이앤씨로부터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 LG트윈타워의 관리를 담당하는 S&I가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지수아이앤씨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당시 S&I코퍼레이션 측은 "지난해 7월 이후 조합원 및 비조합원 간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됐다며, LG트윈타워 입주사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며 재계약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해고를 통보받은 근로자 80여명 중 25명은 신규 청소업체인 백상기업이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며 지난 12월부터 집단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S&I는 청소근로자들을 상대로 법원에 LG트윈타워 로비 점거 및 농성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지난 1월 16일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청소근로자들의 쟁의행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S&I는 즉각 항소했지만, 지난 23일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1심 판단과 같이 채무자들의 이 사건 쟁의행위는 주체, 목적, 절차 면에서 정당한 것으로 보이고, 달리 채무자들의 쟁의행위가 위법하다고 볼 자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LG 측이 65세 이상 노조원을 포함해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30명 전원을 인근 LG마포빌딩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근로자 측은 LG트윈타워 근무와 정년 70세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근로자 측은 “LG와 용역회사는 마포빌딩으로만 가면 임금, 정년,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는데, 트윈타워에서는 왜 안되는지 의문”이라면서 “고용승계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