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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시’ 박성호 하나은행장, 취임 한달…소통 행보 ‘눈길’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1 06:00

박 행장, 5개월 넘게 걸린 임단협 취임 4주만에 타결
취임식 후 곧바로 영업점 방문한 '소통 행장’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난 3월 2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난 3월 2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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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합니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합니다.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3월 25일 3대 통합 하나은행장이 된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취임사다. 박성호 행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만큼 취임 한달 사이 소통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0일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날 하나은행 노사는 일반직군 1.8%, 저임금직군 3% 임금인상과 함께 성과급 2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9년 임단협을 작년 6월 체결하는 등 매년 진통을 겪어왔다. 2020년 임단협 역시 지난해 11월 시작돼 5개월 넘게 합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3월 8일 천막농성도 진행했다.

그러나 박 행장은 취임 4주 만에 임단협을 타결시키며 진정한 ‘소통 행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행장은 앞서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행장으로써 3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제시했다.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박 행장의 ‘소통 행보’는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재직 시절부터 유지돼 왔다.

박 행장은 하나금융티아이 CEO로서 단 한차례의 불참 없이 지역사회 및 직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원칙을 실천해 온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박성호 행장은 취임 후 부드러운 리더십과 소통으로 행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며 “말뿐이 아닌 진심이 담긴 소통으로 직원들도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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