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1포인트(0.83%) 내린 3147.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176.43에 개장했지만 등락 끝에 낙폭을 키웠다. 지난 4월 27일 이후 4거래일째 하락불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0억원, 200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900억원 규모 '사자'로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코스닥도 '1000스닥'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보다 7.24포인트(0.73%) 내린 983.45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4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90억원 규모로 '팔자'에 나섰다.
증시 투자자들은 초읽기에 들어간 공매도 부분 재개에 관심이 쏠려 있다. 오는 5월 3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벤트는 과거 대형주 상대수익률을 개선시켰던 재료"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추정치가 지속 상향되고 있고, 수출 증가율이 유동성 증가율에 앞서는 매크로환경 등은 대형주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SKIET 공모와 관련된 환불금도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12.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