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이번 FOMC를 전후로 ‘경계감 고조와 안도감 확인’의 과정이 나타났고 유사 과정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를 상당한 기간에 걸쳐 상회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향후 연준의 대응 역시 긴축과 완화를 놓고 벌이는 선택적 대응이 아닌 완화 정도의 축소, 긴축 시점의 선택 등 ‘종전보다 긴축적인’ 상황들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금융시장 전반의 긴장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도 고용의 개선이 보다 중요하고, 이미 물가 상황이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변화를 꾀하지는 않을 것이란 통화당국 차원의 입장이 재확인된 만큼 조기에 긴축으로 정책 기조가 선회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경우 적극적인 재정 확대 과정에서의 국채 물량 부담,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편향(bias)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중장기적(6개월 이상) 시각에서 금리 상승압력이 높다는 것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