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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파월, 테이퍼 논의 부인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4-29 06:49 최종수정 : 2021-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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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성명서 발표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발언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급반락하면서 달러인덱스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낮아진 90.6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212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2% 오른 1.39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1% 내린 108.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내린 6.475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증시 거품’을 경고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지수들을 압박했다. 보잉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낮아진 3만3,820.38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4포인트(0.08%) 내린 4,183.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19포인트(0.28%) 하락한 1만4,051.0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고용 등 미 경제 전반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부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틀간 이어진 정책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00~0.2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채권매입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를 유지했다. FOMC는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악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부문은 약세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개선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FOMC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으나, 대체로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 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진정한 모멘텀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지만 아직 우리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며 “테이퍼링을 논의할 때가 아직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부 자산가격이 높다”며 “주식시장에 거품이 좀 끼어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4달러대에 육박했다. 이틀 연속 상승,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강력한 수요 반등 기대로 기존 증산 계획을 고수하겠다고 한 발표가 여전히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 주간 원유재고가 급증하지 않은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2센트(1.5%) 높아진 배럴당 63.8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5센트(1.3%) 오른 배럴당 67.2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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