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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장기적 안정성 전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8 11:22

비트코인 1717개 매수…1130억원 규모
"게임 개발과 관련 없는 재무적 투자"

△김정주 NXC 대표

△김정주 NXC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이 일본 법인을 통해 약 1억 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넥슨 일본 법인은 비트코인 1717개를 평균 5만8226달러 (약 6580만원)에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이다. 현재 넥슨의 현금성 자산은 5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넥슨 창업자는 가상자산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넥슨의 지주사 NXC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사들였고,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퀴스는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수가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코인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넥슨은 “비트코인 보유는 신작·신기술·인수 등 자사 성장에 필요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구매력 확보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게임 개발 전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재무적 투자”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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