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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 '실속 아파트' 인기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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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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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포항' 109㎡ 인테리어 모습 /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포항' 109㎡ 인테리어 모습 / 사진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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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정부의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을 위한 실속형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 최다 물량이 공급되는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실수요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 확장, 가전제품 및 고급 가구 무상(기본 옵션) 제공 등 조건을 건 아파트가 등장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분양에 나선 ‘가평자이’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내걸었다. 평균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평 최초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과 청약 건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달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데니스&프라우’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금융혜택을 내걸고 분양에 나섰다. 평균 2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크게 줄었다” 며 ”중도금 무이자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계약금만 있다면 입주 때까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금융혜택, 기본(무상) 제공 품목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7일(1순위) 청약을 받는 ‘한화 포레나 포항’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 준다.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이인지구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포항은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다. 비규제 단지로 계약금 납부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된다. KTX·동해선 포항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 남쪽으로는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있다.

분양 관계자는 “차별화된 금융 조건과 더불어 독일 명품 주방가구인 노빌리아(nobilia) 무상 적용, 이탈리아 마라찌(MARAZZI) 고급 마감재 무상 적용, 현관 자동 중문 전 세대 무상 제공 등 다양한 상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오는 5월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일대에서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북삼초, 청운초, 광희중, 광희고, 북평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대입 학원가와 동해시립북삼도서관이 있다. 비규제 단지로 전매 제한이 없으며 중도금 무이자 금융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이달 충남 아산시 용화남산2지구에서 ‘아산 줌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4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다. 비규제 단지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대구 수성구 파동 540-14번지 일대에서 ‘수성 해모로 하이엔’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1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95가구 규모다. 이 중 5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발코니 확장 시 거실·주방 바닥재(강마루 or 타일), 광파 전기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전동빨래건조대 등 품목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7일 1순위 해당 지역 접수를 받는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351일대에서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비규제 단지로 계약금(10%) 납입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반도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총 847세대 규모다. 3.3㎡당 800만원 중반대의 착한 분양가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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