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1,005만주
이번 유상증자 예정 발행가는 111,000원으로 보통주 1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자금 조달 예정은 1,443억원
1) 시설자금으로 815억원, 2)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628억원 사용 예정
■ 1) 시설자금 815억원 투자 세부 내용
평택 제2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을 위해 415억원 투자 예정이며 총 2단계에 걸쳐 집행될 예정. 1단계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330억원 투자 예정이며, 2단계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로 총 85억원 투자 예정. 착공은 2021년 9월 예정, 가동 개시는 2022년 말 예정이나 완공 후 인허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본품 생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
투자 배경은 현재 국내에서 색조제품 생산은 화성공장에서만 가능한데, 화성공장의 색조부문의 가동률은 100% 초과(1.5교대 기준). 코로나 사태 이후 색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CAPA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가장 크게 대두되었던 것으로 판단. 또한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색조 수익성 개선 도모가 예상되며 고객사들의 생산 이원화 요청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됨
코스맥스의 국내 색조부문 CAPA는 현재 월 780만개이나 평택 제2공장 신축 시 월 1,500만개(Max 월 3,000만개) 생산 가능
그외 공장 자동화 확대 및 연구소 설비 도입을 위해 240억원 투자 예정이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맞춤형, 개인화 화장품 생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160억원 투자 예정
■ 2)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628억원 투자 세부 내용
2016년 증자 이후 2016~2020년 별도 법인 매출액은 연평균 11% 성장률을 시현한 바 있음
증자 후 부채비율은 337%에서 209%로 개선될 전망
■ Comment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별도 법인과 중국 법인에서의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을 시현한 바 있고 최근 색조 화장품 소비가 되살아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2023년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한 선제적 투자 결정은 긍정적이라고 판단
코스맥스는 공정 효율화를 통해 2018년 3.3%에 불과했던 별도 법인 영업이익률을 2020년 8.6%(위생용품 영향 제거 시 7% 내외로 추정)까지 개선시킨 바 있음
수작업 비중이 높은 색조 화장품 공정 특성 상 마진 구조가 열악할 수 밖에 없어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공정개선 시 별도 법인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