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채권시장 내에서 위험선호가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공 연구원은 "이미 역대급으로 하락한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은 레벨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확장 및 경제 정상화로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또한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확장 및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가 크레딧 영역에 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크레딧 스프레드 추가 축소는 투자적격등급(Investment Grade) 외에 하이일드(High Yield)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확장적인 재정정책 등 일련의 해법 마련 과정이 정부부문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도 크레딧 채권에 대한 상대적인 우위 혹은 우월한 수급 상의 여건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연준(Fed)이 최근 집계, 발표한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미국 정부부문의 GDP 대비 부채 비중은 2020년말 109.9%로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말의 87.6%에 비해 22.3% 포인트 급증한 반면 기업부문의 부채 비중은 74.7%에서 82.5%로 7.8%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가계부문은 73.5%에서 77.4%로 3.5%포인트 늘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