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S&P500과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쉬어가는 양상과 때마침 나온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등이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면서도 이같이 관측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테이퍼링 단행(국채 매입 週 40억→30억 캐나다달러)도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주식시자은 3월 중순 이후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문 연구원은 향후 세가지 요인(1. 경제 정상화 기대 심리, 2. 1Q 이후 실적 상향 조정 흐름, 3. 또 다시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할 4월 FOMC)을 바탕으로 분위기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보다 백신 일 접종 속도가 빠른 만큼, 경제 정상화 기대 심리는 자연스레 1분기 이후 실적 상향 조정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 EPS 증가율은 각각 31.9%(YoY), 56.7%(YoY)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후 100일이 채 안돼 한차례 상향된 백신 접종 2억 도스 목표 달성과 미 국민들의 백신 신뢰도 증가가 기업 실적 기대를 한층 고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장 우려와 달리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한 고용상황 등을 반영해 4월 FOMC에서 다시 한번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식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도 낮춘 만큼 미국 주식시장은 3가지 요인의 귀결점인 펀더멘탈에 주목하며 상승 채비를 갖춰 나갈 가능성이 커 2분기 상승추세를 염두에 두고 비중 확대 전략(성장주, 금리상승세 제한)을 취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