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사이 달러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촉발했다.
그는 정책회의 이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속도는 시간이 아닌 지표에 달려 있다"면서 "테이퍼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로존 경제는 동일한 상황이 아니다"며 "ECB 정책이 미국 쪽과 함께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너스 금리는 경기부양에 효과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ECB의 비둘기적 스탠스는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91.30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201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62% 내린 1.38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4% 하락한 108.04엔을,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8% 오른 6.4953위안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0.9%대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기업실적 및 미국 실업지표 호재로 상승하다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부유층 증세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층(소득 100만달러 이상) 양도소득세를 2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기본세율 20%도 39.6%로 대폭 높이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41포인트(0.94%) 낮아진 3만3,815.90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4포인트(0.92%) 내린 4,134.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1.81포인트(0.94%) 하락한 1만3,818.41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와 미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까지 더해진 아시아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800명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확산 추세라면 얼마있지 않아 1천명까지 늘어날 것이고, 정부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4차 유행은 시작된 것이 맞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이날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달러 강세와 코로나19 공포에 기대 롱포지션을 쌓으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백신 보급과 접종이 지연 우려에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원화자산 매도에 나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역시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등이 달러/원의 상승폭을 결정 짓는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18~1,122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120원선에 어렵지 않게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발표 이후 상승모멘텀이 더욱 강화되며 추가 상승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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