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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10년 선물 반빅 상승...입찰 호조, 외인 10선 역대 최대 순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19 16:13

[채권-마감] 10년 선물 반빅 상승...입찰 호조, 외인 10선 역대 최대 순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틱 오른 내린 110.91, 10년 선물은 48틱 상승한 1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호한 10년물 입찰과 외국인의 역대 최대 10년 선물 매수 등에 힘입어 전주 말 약세를 모두 되돌렸다.

10년 선물이 반빅 가까이 상승하면서 강세를 주도해 커브가 불플랫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2.3bp 축소된 85.2bp, 30-10년 스프레드는 2.4bp 확대된 7.9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730계약, 10년 국채선물 9,325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8bp 내린 1.12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4.1bp 하락한 1.981%에 매매됐다.

■ 10년 강세로 커브 불플랫...양호한 10년 입찰 + 외인 역대급 10선 매수 + 글로벌 금리 안정

채권시장이 19일 보합권에서 출발 후 강세폭을 꾸준히 늘려 나갔다.

전 거래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과 10년물 입찰을 앞둔 기대감으로 풀이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0.80, 10년 선물이 1틱 내린 126.54에 시작했다.

전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상승해 1.58%대를 기록했다.

시장은 개장 후 10년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구간도 뒤따라 강해졌으나 장기구간의 강세폭이 상대적을 커 커브는 불플랫 흐름을 장중 내내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0년 선물을 만 계약 가까이 사들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년 선물도 장 후반 매수세를 강화하며 5천 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매수로 시장은 장중 별다른 조정 없이 장 막판까지 강세폭을 천천히 늘려 나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 이유로 그동안 숏이 깊었던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분을 되돌리는 연장선상이라는 의견과 금통위 이후 조기 인상이 없는 것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된 데 대한 가격 메리트 등이 거론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선입찰에서 2.569조가 응찰해 1.17조 2.020% 낙찰됐다.

10년물 본입찰에서 5.769조원 응찰해 1.802조원이 1.990%에 낙찰됐다.(민평 2.022%)

양호한 입찰 결과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며 투자 심리가 호전됐고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리의 안정도 롱 재료로 작용했다.

전일 스왑시장이 먼저 강해져 스왑 포지션을 정리하며 채권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엿보인다는 견해도 있었다.

한편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82일물 입찰에선 0.63조가 응찰해 0.33조가 0.450%에 낙찰됐다.(민평 0.518%)

91일물 입찰에서 1.28조원이 응찰해 0.81조원이 0.420%에 낙찰됐다.(민평 0.485%)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가 오전부터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입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현물쪽에도 수요가 충분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시장에서 다소 공격적이었던 숏베팅이 약해지자 국내시장도 롱이 힘을 얻는 분위기"라면서 "당분간 캐리에 집중할 수 있는 중장기쪽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예상보다 강한 입찰과 글로벌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 10월 이후 60일선이 상향 돌파됐다"며 "내일도 기술적으로 추가 강세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지난 주에 입찰 부담이 선반영돼서 실제 오늘 입찰에선 외국인의 10년 선물 순매수와 맞물리면서 무난히 소화됐다"면서도 "시장은 이제 무엇을 선반영할 것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다른 중개인은 "대외금리만 안정적으로 받쳐준다면 시장은 롱으로 가려는 듯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때 들어왔던 숏 커버가 장 막판 들어오면서 강세폭이 확대됐다"면서 "이제 추가 강세는 미국시장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가장 우려했던 10년물 입찰을 무사히 넘기며 불확실성이 해소된게 오늘 강세장의 가장 큰 이유 같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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