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 상승을 막는 재료와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긴축적 유동성 운용과 창구지도, 크레딧 임펄스 둔화는 미중간의 성장 격차 전망을 더욱 벌린다"면서 "결과적으로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 이탈과 달러의 강세 추세를 연장시키며 디플레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면에서 일본, 대만계 투자자들은 미국채 10년 1.70%이상에서 매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3월말 결산 우려를 떨쳐낸데다가 미국채의 상대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아울러 BEI의 기간구조는 채권시장이 여전히 구조적 인플레에 반신반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원화 국고채는 장기물 보다는 절대 밸류가 높은 5년 이하와 크레딧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고10년을 매수할 만한 절대 저평가 수준은 2.10% 중반이라고 밝혔다. 이는 10/30스프레드가 역전됐던 3월 중순 수준이다.
문 연구원은 "스프레드 역전이 장기투자기관의 본드 포워드 유입에 의해서 야기됐다면 해당 레벨은 10년물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상승기에 본드 포워드 계약은 꾸준히 증가한다. 작년 2분기에도 해당 계약은 1조원 가까운 순증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1분기 자료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해당기간 금리 상승이 가팔랐음을 고려하면 작년 4분기보다 더 많은 규모의 본드 포워드 계약이 성사되었을 개연성이 있으니 10년 매수 레벨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율에 대해선 "최근 1~2주간 약달러론자들이 톤을 낮추기가 무섭게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섰으며 원/달러 환율도 하방흐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약달러 베팅도 상당부분 정리됐다. 미국채 저가매수로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라며 "향후 강달러 모멘텀은 일부 쉬어갈 것이나 연말까지 미국의 상대적 고성장에 따른 달러 선호 테마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립 포지션 유지 후 원/달러 환율이 200일선(1,140원)을 상향돌파시 다시 달러 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