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0포인트(0.82%) 오른 3112.80에 거래를 마쳤다.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월 19일(3107.62) 이후 한달 반 여만이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17.32포인트(0.56%) 오른 3104.72에서 출발해 장중 3100선을 웃돌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하고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 선을 돌파하면서 투심을 뒷받침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조2500달러 규모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지원이 핵심 어젠다"라며 "금리 변동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 부각에 증시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되며, 중장기 관점에서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이슈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0억원, 3700억원 규모씩 동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94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6.62%), 기아차(3.71%), 현대모비스(3.90%)의 상승폭이 컸다.
수급 흐름 등 4월 증시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IT향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전반을 향한 수급 유입 및 지수 레벨 상승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보다 4.31포인트(0.45%) 오른 970.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127.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