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4월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곡물 가격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며, 최근 수에즈 사태의 유가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유가는 미국 백신 접종 확대, 추가 경기부양책 등 상방요인과 유럽의 봉쇄 강화, 美 국채금리 상승, 달러강세 등 하방요인이 혼재돼 있는 데다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비수기(3~4월) 영향으로 당분간 박스권 및 방향성 탐색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곡물가격은 미국 등 북반구 파종(4~6월) 시작으로 Weather Market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파종면적 전망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작년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상존하고 금리상승 및 달러강세 등 금융시장 여건도 불확실해 상승압력이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단기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친환경 인프라투자의 근간이 되는 핵심 원자재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격 고평가 부담과 더불어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 선반영 등으로 1~2월과 같은 강세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 중 에너지, 농산물, 비철금속 전 부문이 하락 전환했다.
에너지 비중이 높은 S&P GSCI(S&P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지수는 2.0% 하락했다.
폴리실리콘(+21.0%), 탄소배출권(+14.1%), 에탄올(+11.5%), 美 휘발유(+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원당 (-15.9%), 니켈(-13.5%), 천연가스(-5.9%), 소맥(-5.6%) 등은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