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이 페이스대로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실질 GDP는 내년 하반기 잠재 GDP에 수렴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을 근거로 한국 성장률 전망을 올해 3.3%, 내년 2.6%로 상향조정했다.
달러 강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진 뒤 하반기 들어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다 같은 회복 국면이지만 미국 모멘텀의 우위가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하반기 들어 내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시차를 두고 유로존이 따라 올라온다는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2분기 중 1,150원 내외까지 상승했다가 연말에 1,080원으로 안정화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1~2022년 글로벌 GDP성장률 전망을 5.8%과 4.0%로 1월 전망보다 상향조정했다. 유로존의 경우는 올해보다 내년 중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준은 2023년 말 첫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망의 상향 조정이 가지는 위험이 있다.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패키지에 기인한다"면서 "이번 패키지는 부양책의 일부이며, 몇 개월 후 공약내용을 모두 포괄하는 2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2022년 이후 경기진작 요인이 되면서 시차를 두고 2023년 PCE물가상승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물론 이러한 전망도 2022년 말 인상을 예상하는 일부 호키시한 뷰들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