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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채권은 향후 물가지표로 다시 변동성 확대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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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을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풍부한 유동성, 양호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소비심리 회복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회사채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미국 A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작년 7월에 2.0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재무 위험이 높은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도 저점대비 51bp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국채금리 대비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회사채 관련 신용위험이 단기간에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모기지 금리도 높아지기 시작했지만 모기지 관련 채무불이행 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10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던 미시건 대학교 주택구입여력지수는 5개월만에 전월대비 반등했다"면서 "높아진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 가계의 주택구입여력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발표될 물가 급등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일시적일지라도 물가상승 가능성은 이제 눈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기저효과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월말 지수 기준 CRB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3월에 50%대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수 수준이 유지된다면 CRB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율은 4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세계 물가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급등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지난 2월 중국 PPI는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개선됐고,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각종 원자재 가격과 운임 등을 활용해 중국 생산자물가지수의 향후 흐름을 전망하는 중국 PPI Inflation Tracker 3월 지표는 5.2%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3월 중국 PPI(YoY)가 5%대로 높아질 경우 지난 2월까지 PPI의 개선속도와 비교할 때 상당히 빠르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이미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및 서비스업 지수내 가격지수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기업들의 물가에 대한 부담은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연결돼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4월 이후 발표되는 물가 관련 지표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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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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