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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하이엔드 주거시설 전성시대, 10억대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6 16:08

아파트 공급난, 대출규제 등 복합적 요인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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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강남 3구에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고급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바람을 타고 강남3구 핵심 입지에는 아파트나 빌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하이엔드 럭셔리 오피스텔’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아파트보다도 비싼 10억 원대 오피스텔도 끼어있는 등 가격이 날로 치솟고 있다.

하이엔드 오피스텔들은 고급 호텔을 방불케 하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빌트인 가구는 물론, 오피스텔답지 않은 넓은 공간 활용도까지 겸비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고급 서비스와 더불어 역세권 입지 등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오피스텔들의 경우, 기본 9억에서 20억 원에 달하는 매물까지 등장하고 있다. 논현동 상지카일룸M 의 경우 타입별, 층별로 상이하나 17억~20억 원 규모의 매물이 나타났다.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도시형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또한 9억 원에서 16억 원 가량의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 두 자릿수는 기본, 강남 아파트 품귀현상에 나오는 오피스텔마다 관심 집중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센트럴2차 아이파크’ 는 67가구 모집에 130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9.54대 1, 최고 127.67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달 송파구 방이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 역시 최고 2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 와, 같은해 말 강남구 논현동과 삼성동에서 각각 분양한 ‘아츠 논현’∙‘파크텐 삼성’ 등도 고급 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완판됐다.

이처럼 강남 3구의 고급주거시설이 인기를 끄는 데에는 아파트 공급난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물량은 1개 단지 3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같은 기간 6개 단지 1841가구가 분양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분양계획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아파트를 겨냥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고급주거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아파트 공급난과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가 맞물려, 강남 지역에 고급주거시설 분양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또한 중시되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입지나 규모 뿐 아니라, 설계상 장점이나 상품성 등 전반에 걸쳐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강남3구 고급 주거시설 분양 활발, 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 경쟁

이러한 가운데, 올해에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고급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 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 지상 20층 3개 동으로, 여타 고급주거시설 대비 차별화된 규모를 갖췄다.

전용 26 ~ 49㎡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및 오피스텔 ∙ 근린생활시설 ∙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 교통의 요지인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서, 강남 전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시티뷰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및 개별 세대창고가 마련되며, 룸클리닝 · 컨시어지 · 발렛 등의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 을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6층 ~ 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 ~ 43㎡ 55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52 ~ 60㎡ 37실 등으로 구성된다. 하우스키핑을 비롯, 런드리 ∙ 발렛파킹 ∙ 포터 ∙ 세차 등의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 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17층 1개 동, 오피스텔 전용 51 ~ 77㎡ 88실 규모다. 내외부 특화설계가 다수 적용되며, 유럽산 명품 빌트인 주방가구와 고급 마감재도 다수 배치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더샵 반포리버파크’ 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9㎡ 140가구 규모다. 옛 반포 KT 부지에 들어서는 럭셔리 소형 주거시설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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