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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작년 순익 6조806억원…생보사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손보사 손해율 개선 기인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3-24 12:00

2019년 실적 부진 기저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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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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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작년 순익이 6조8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생보사는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가, 손보사는 손해율 개선이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생명보험회사 순익은 3조45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저금리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다.

보증준비금전입액음 최저 사망보험금, 연금액 등을 보증하기 위한 적립금으로 2019년은 금리하락 등으로 증가하였으나, 2020년은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조 3522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 순익은 2조6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된 점이 가장 큰 순익 증가 요인이었다.

작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는 221조90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119조5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저축성 보험이 3조1050억원, 보장성 보험이 1조7698억원 늘어난 반면 변액보험은 4632억원, 퇴직연금은 2조859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02조317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장기보험에서는 2조8246억원, 자동차 보험에서는 2조451억원, 일반보험은 8188억원 늘어나는 등 전 상품군 원수보험료가 증가했다.

2020년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8% 및 4.45%로 전년 대비 각각 0.03%p, 0.04%p 상승했다.

작년 말 총자산은 1,321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조2000억원(6.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43조1000억원으로 이익잉여금과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13조1000억원(10.1%) 증가했다.

금감원은 작년 보험회사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최근 3년 평균인 6조8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험회사 순익은 2019년 5조3000억원으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보험영업손익은 대면 영업 제한,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고, 코로나19 진정시에는 손해율도 재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영업이익은 주 수익원인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대체투자 자산 등의 손상 리스크가 상존하여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자영업이익은 2019년 26조1848억원에서 2020년에는 25조2665억원으로 줄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금리·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상시 분석하고,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가 부실자산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사와 건전성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게획"이라며 "과도한 영업경쟁으로 소비자 피해와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 등을 밀착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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