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연구원은 "자산배분에서 뚜렷해진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정책이 부재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및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호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풍부한 유동성, 글로벌 교역 개선, 소비심리 회복 등 경기 회복 흐름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위험자산 가격 조정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며 "주식과 산업용 금속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국채는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월 글로벌 제조업 생산지수는 가파르게 개선되며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 1~2월 지표 호조 영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환경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월 글로벌 통화공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추가 경기부양책 효과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경기의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제조업 생산 확대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결됐고 CRB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PPI 상승은 전세계 물가지표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3월 중국 PPI Inflation Tracker 5%로 상승해 3월 중국 PPI 급등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 상승은 경기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만 실질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선호자산 변화는 금융시장의 변수"라고 짚었다.
전세계 수출 증가율 급등, 글로벌 교역 개선으로 달러는 중장기적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