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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진화 ③ GS건설] 임병용, 자회사 협업 ‘자이’ 스마트홈 구축 앞장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3-22 00:00

모든 통신사와 제휴…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단지 내 영화관부터 교육·컨시어지 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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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향후 수 년 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신축단지 분양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새로운 주거 상품과 서비스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각 아파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주택 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편집자주 〉


GS건설을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Xi)’다.

GS건설의 전신 LG건설 시절인 2002년 9월에 론칭된 자이는 ‘특별한 지성’을 뜻하는 ‘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수준 높은 고급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고품격 아파트를 의미한다.

자이는 크게 △주목받는 공간의 창출 △고객에 대한 특별한 존중 △수준높은 삶의 제공 등 세 가지를 브랜드 지향점으로 가져가고 있다.

◇ 협력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홈’ 구축 앞장, 카카오부터 LG전자까지


자이 브랜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홈’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부분이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S&D와 함께 업계에선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자이S&D는 스마트홈·아파트 AS 등의 사업에 특화된 부동산종합서비스기업으로, GS건설과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자이 AI 플랫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단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 음성인식 스피커 등과 플랫폼을 연계해 조명, 난방, 각종 가전 등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는 모든 실내 기기 관리할 수 있다.

GS건설은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 또한 꾸준하게 가져가고 있다.

카카오와 LG전자 등 업계의 내로라하는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아파트 단지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실현시키고 있는 것.

올해 초 GS건설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아파트 분양 주요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카카오 i 커넥트 톡(Kakao I Connect Talk)’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GS건설 자이(Xi) 고객들에게 분양/계약/납부/입주/고객문의(A/S)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할 예정이다. 익숙하고 편리한 카카오톡으로 분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으로 분양 전 분양 위치, 분양 평면 안내 등 안내서비스와 분양 상담, 계약일 사전 예약 등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분양 후에는 입주 안내, 입주 예약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분양금 납부 확인서, 입주 예정 확인서, 중도금 납부 조회 등 발급 및 조회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주 후에는 AS 신청/ AS 접수 내역 확인 등도 할 수 있다.

기존 챗봇보다 월등히 똑똑해 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보여준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에는 Advanced ML(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있어 기존 챗봇보다 월등한 문장 인식/이해 능력을 갖췄다.

▲ GS SPACE를 통한 LG전자 IoT 전자제품 제어 서비스 개념도. 자료 = GS건설

▲ GS SPACE를 통한 LG전자 IoT 전자제품 제어 서비스 개념도. 자료 = GS건설

따라서 고객의 질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자주 묻는 질문이 아니더라도 문맥을 파악해 효율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챗봇 내 ‘분양 안내’, ‘입주 안내’ 등의 메뉴를 눌러 정보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즘 어떤 아파트 분양하는 지 정보 좀 알려줄래?”와 같은 자연스러운 발화도 응대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분양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파트 자이(Xi)가 유튜브 채널을 포함한 여러 SNS채널과 브랜드 매거진 등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2월에는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이 아파트 전용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GS SPACE’를 통해 세대 내에서 사용 중인 LG전자의 다양한 IoT 제품군에 대해 기기의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로부터 제공받는 ThinQ 연동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6월부터 입주민에게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최초 아파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자이안 비’ 라인업 지속 확대

자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 커뮤니티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 또한 주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자이안 비’는 국내 최초 아파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XIAN’과 ‘삶’, ‘생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vie’의 합성어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의미를 담고 있다.

자이안 비는 아파트 단지에 맞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하며 모든 서비스는 ‘자이 통합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가 병행되는 서비스로 자이의 모든 단지에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 여건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올해 ‘자이안 비(XIAN vie)’는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업체 8곳과 동시에 협약을 맺으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올해 이들은 GS칼텍스와 오토오아시스로 유명한 차량정비 서비스업체인 GS엠비즈를 비롯해 금영엔터테인먼트, 자란다,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미소, 세차왕 등 각 업계에서 1위를 다투는 서비스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이 업체들의 서비스는 통합 자이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이번 협약으로 통합 자이앱을 이용하는 자이 입주민은 해당 업체의 VIP 회원급의 차별화 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통합 자이앱에 가입한 자이 관심 고객도 정해진 업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11월 런칭된 ‘자이안 비’는 당해 12월에 CGV, 아워홈, 째깍악어, 클래스101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서초 그랑자이 조감도. 사진 = GS건설

▲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서초 그랑자이 조감도. 사진 = GS건설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건설은 아파트내 서비스 가능한 전분야로 컨시어지 서비스 상품을 확대하고 No.1 콘텐츠 기업과 협업하여 자이 입주민 및 자이 관심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프리미엄 아파트는 고급 마감재, 외관 등 시설 경쟁을 넘어서 집에서 보내는 ‘삶’과 ‘시간’의 가치가 어떠하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XIAN vie’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선도할 생활문화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이안 비’ 외에도 GS건설은 자이 단지에 특화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GS건설은 CGV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영화관’ 구축에 착수했다.

커뮤니티 내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자이가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의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하며 1등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GS건설 ‘서초그랑자이’에는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이 구축될 예정이다. CGV는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 및 상영한다.

해당 공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규모 대관이 가능한 프라이빗 시네마로 계획되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적용되는 최초의 커뮤니티 시네마인 이 공간은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영화 상영 시설 구축 △시설 및 서비스 예약 플랫폼 제안 △콘텐츠 수급 및 서비스 지원 등에 협력한다.

GS건설 건축주택부문 김규화 대표는 “자이브랜드와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인 CJ CGV와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MOU는 자이 입주민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주거 커뮤니티 서비스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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