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불안에서 안도로 시선을 옮겼지만, 향후 향배를 결정하는 키는 여전히 금리 움직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올해 금리 급등의 원인이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가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3월 FOMC 결과만 놓고 보면, 향후 금리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 시점은 연준의 긴축 전환을 요구하는 수준의 물가, 고용지표에 미달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 모색을 통해 금리와 주가 안정을 도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을 향후 일주일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어떻게 반영해 나갈지에 따라 주식시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 美10년국채 금리 1.5~1.6 레벨: 최적의 컨디션을 바탕으로 S&P500은 4,000선 안착 시도
2) 1.7~1.8 레벨: 금리 부담으로 S&P500 박스권(3,700~4,000) 등락
3) 1.9 이상 레벨: 연준, 긴축 전환 우려 재부각으로 S&P500 하락 본격화
문 연구원은 "다음주는 연준과 금리간 적정 거리 찾기가 진행되면서 2)번의 모습이 나타나겠지만, 4월 이후 1) 번으로 수렴되며 새로운 지수대인 4,000선을 경험하는 새로운 마디지수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