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ESG 관련 ETF의 순자산 규모는 2020년 말 520억달러로 2019년 160억달러에서 약 223% 증가했고 올해도 610억달러(3월 12일 기준)로 연초대비 18%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패시브 시장의 성장으로 설정액이 꾸준히 감소(2020년 6조
원, 올해 1.2조원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ESG 주식형 펀드(액티브 기준)는 올해 4,300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ESG 펀드를 ESG 유형(ESG 명칭이 붙은)뿐만 아니라 녹색성장, 뉴딜까지 포함해 광의적으로 본다면 올해 설정액은 8,000억원 증가로 독보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규모가 가장 큰 배당주 및 가치주 테마 펀드 설정액은 1.8조원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정책, 기업들의 ESG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ESG 펀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