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1.9조달러 상당의 경기 부양책으로 채권시장에 국채 수급 부담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간으로 공개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는 꾸준히 자산 규모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연준이 채권 매입이나 보유를 얼마나 늘리는 지를 확인할 수 있으나, 급등하는 부채 수준에 비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를 평가하긴 어렵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공공부채 잔액을 기준으로 연준이 보유한 총자산 비중을 확인해 본 결과 연준은 3월 초를 기준으로 공공부채 잔액의 3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증가 속도가 가팔랐던 국면 이후 부채 증가가 완만했던 지난 8월 초부터 최근까지 공공부채 잔액 규모를 계산한 결과 주 평균 339억달러의 부채가 늘었다"면서 "현 속도가 유지된다면 연말 미국의 공공부채는 현재보다 1.7조달러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연준의 공공부채 대비 총자산 비중 34.6%가 유지된다면 10월 말 연준의 총자산은 8조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3월 12일 기준 연준의 총자산은 7.56조달러, 비중을 35%로 확대하면 9월 초 8조달러를 상회한다"면서 "채권 매입 확대 등 Fed의 대응이 예상되나 추세적 금리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처럼 급증하는 공공부채로 연준의 채권 매입 확대 등의 조치가 수반될 것"이라며 "아울러 연준의 대응으로 금리 충격이 단기적으로 안정되더라도 절대적인 물량 부담이 상당한 만큼 중장기적으로(6개월 전후) 금리의 상승 압력은 상당 기간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