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7% 내린 91.9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8% 오른 1.1903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독일 무역수지가 예상을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222억유로 흑자를 기록, 예상치 158억유로를 뛰어넘었다. 파운드/달러는 0.51% 높아진 1.389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5% 내린 108.5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3% 내린 6.517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385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 거래일 1.62%대까지 치솟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이날 1.5%대 중반으로 후퇴하면서 기술주들에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며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30.30포인트(0.10%) 높아진 3만1,832.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4.66포인트(3.69%) 상승한 1만3,073.8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54%대로 내려섰다. 전 거래일 1.62%대까지 치솟은 10년물 수익률이 1.5%대 중반까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3년물 국채입찰 호조도 수익률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bp(1bp=0.01%p) 낮아진 1.540%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65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최근 유가 랠리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04달러(1.6%) 낮아진 배럴당 64.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2센트9(1.1%) 내린 배럴당 67.5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