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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코나EV 화재 리콜비용 합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4 18:11 최종수정 : 2021-03-04 18:2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EV 등 전기차 리콜 비용 분담을 합의했다. 정확한 분담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더 많은 비용을 낼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차와 LG화학은 리콜 비용을 반영한 영업실적을 정정 공시했다.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410억원에서 1조2544억원으로 조정했다. LG화학은 6735억원에서 1185억원으로 수정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866억원과 5500억원씩 분담한 셈이다.

이는 작년 4분기 충담금만 반영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양사가 쌓은 비용을 모두 합치면 총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70%인 약 1조원을 지불한다는 예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사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만 밝혔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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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8년 이후 국·내외에서 코나EV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중간발표를 통해 배터리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을 화재 가능성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EV, 아이오닉EV, 일렉시티 버스 등 8만1701대에 대한 배터리를 교체하는 리콜을 시행했다. 또 약 1조원 가량의 충당금을 리콜 관련 비용으로 쌓았다.

이번 실적 조정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의해 리콜 비용을 분담한 것이다.

코나EV에 대한 배터리 교체 리콜은 오는 29일부터 진행된다. 아이오닉EV와 일렉시티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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