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의 김찬희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초까지 재고가 소진된 이후 재고 확충과 함께 수출 회복이 본격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재고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호한 대외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 경기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9,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연초 조기 집행하며 소비 모멘텀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1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10% 늘며 재화소비는 5.8% 증가 반전됐다고 밝혔다.
유럽은 진단키트 및 전기차 등 코로나19 수혜 품목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했고, 중국은 반도체에 이어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요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3월 중 1조달러 대 추가 부양책 통과가 예상돼 소비 모멘텀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5% 늘며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설 연휴기간 이동으로 조업일수가 3일 줄어든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26.4% 늘어 2017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입은 13.9% 늘었다. 중간재·자본재·소비재 공히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유가 회복과 맞물려 1차산품 감소세가 완화됐다. 무역수지는 27.1억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주요지역별 수출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미국(+24.5%)과 EU(+71.2%), 중국(+45.9%)향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고 중동을 제외환 주요 지역향 수출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품목별 수출은 신경제 부문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구경제 품목의 회복세가 동반되는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13.2%)와 무선통신기기(+10.3%) 등 IT와 바이오헬스이오헬스(+62.6%)는 코로나19 관련 수혜 속에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풀이했다.
그는 "구경제 품목 중 석유화학(+22.4%)과 철강(+3.8%)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작년 3월 이후 30% 넘는 감소세를 지속했던 석유제품이 10%대로 감소세를 축소했다"며 "원자재와 일부 소비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에 따른 단가 상승 압력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은 10.7% 줄며 5개월 연속 10% 내외 감소세를 유지한 반면 수출단가는 22.7% 올라 4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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