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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사상 최대 실적…소진세 "제 2도약 본격화"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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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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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 사진 =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 사진 = 교촌에프앤비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15일 교쵼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가 늘어난 41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상반기 153억원 영업이익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68%가 증가한 257억원으로 한 해 동안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가맹점 기준)을 돌파했다. 폐점은 단 1곳 전체 가맹점 수(1269개) 대비 폐점률은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9년 대비 14%가 성장했다. 가맹점 매출 증가는 비대면 시대 배달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은 19년 대비 21% 상승했다.

늘어나는 치킨 수요에 대응한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도 통했다. 지난 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 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가 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홀 영업 제한을 감안하면, 매장 전환에 따른 주방 인프라 확대가 배달 수요 증가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맹점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해 본사 물류 센터도 증설한다. 상반기에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경우 부지 5000평 규모로 일 평균 2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용 능력(약 85톤)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교촌은 물류시스템 확충으로 국내 치킨 사업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HMR) 등의 신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교촌 해외 사업은 약 120억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현재 6개국 42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싱가포르,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 계획 중이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도 해외 사업 확대에 우호적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은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 단계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HMR 및 가공 소스 사업 확대 등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 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 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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