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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시장에 실망감 안겨...사실상 하반기 이후 경기관 '긍정적'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28 10:20

FOMC 시장에 실망감 안겨...사실상 하반기 이후 경기관 '긍정적'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FOMC는 기대 수준이었지만 시장에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나중혁 연구원은 "1월 FOMC는 단기적인 경제 둔화와 기대인플레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함을 강조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FOMC는 사실상 하반기 이후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판단으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지난 12월 의사록 공개로 부각된 테이퍼링 관련 언급이 중장기 스탠스에 변화를 시사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미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특별한 추가 부양 조치 없이도 장기채 금리 하향 안정(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제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0~0.25%로 동결했다. 1월 성명서 역시 코로나 국면에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성명서에서 “경제활동과 고용은 회복을 지속했지만, 연초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라는 표현에서 “최근 몇 달간 경제활동과 고용 회복 속도가 완화되었으며,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문에 약세가 집중됐다”라는 문구로 수정됐다.

물가에 대해서는 약화된 수요와 앞서 크게 낮아진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향후 경제의 경로에 대해서는 예방 접종 진행 상황을 포함하여 바이러스의 진행 과정에 크게 좌우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연준 성명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위험과 관련하여 ‘중기적(over the medium term)’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것은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에 따른 단기 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지난 12월 눈에 띄게 개선된 경제 전망(Projection Materials)과도 일맥상통한다"면서 "시장의 많은 관심이 집중된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서는 성명서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움직임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최대한 어필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의장 역시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몇몇 요소들은 하반기 개선된 전망을 가리키고 있으며, 충분하고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이 약해질 수 있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가 더 좋은 회복력을 보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파월은 물가에 대해서는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해 낮은 가격과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경제활동의 재개로 올 상반기까지는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또 연준은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반응하지 않고 인내하며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평균물가목표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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