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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수급 부담감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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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약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틱 내린 111.49, 10년 선물은 56틱 하락한 129.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내내 제한적이나마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던 채권시장에 장대음봉이 출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0,632계약, 10년 국채선물 4,24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3bp 오른 0.99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5.7bp 상승한 1.759%에 매매됐다.

■ 자영업자 손실 보전 발언, 입찰 경계감 등 수급 우려

채권시장이 22일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3틱 하락한 111.57, 10년 선물이 14틱 내린 130.00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반등해 1.10%대로 올라선 영향과 다음주 입찰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풀이됐다.

전일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PEPP 규모를 2022년 3월까지 1.85조유로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은 출발 직후부터 밀리기 시작해 장중 내내 유의미한 반등 없이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의 자영업자 손실 보전 발언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가 된다는 뉴스로 시장에 수급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미 다음주 5년물, 20년물 입찰이 예정되어 수급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해 있던 시장이라 파급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장중 내내 3년,10년 선물 모두 팔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에 나온 소상공인 지원 대책 관련 뉴스로 잊고 있던 수급에 대한 경계심이 드러났다"며 "그동안 외국인 주도로 강해진 부분이 되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하루 아침에 가시화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어서 코로나 이슈가 정치화 될수록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3년물 1%, 10년물 1.80%가 채권시장에 심리적 마지노선인데 다음주 채권시장 수급 감안하면 레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생각보다 약했지만 크레딧과 3년 이하 구간은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의 심리 자체가 다 무너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운용역은 "국채선물 차트상 장대음봉 출현으로 추세 전환이 의심된다"며 "다음 주 입찰 감안하면 약세장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음 주 입찰 결과와 수급 주도 세력인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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